테이트미술관은 1897년 테이트브리튼에서 시작한 이후 1988년 테이트 리버풀, 1993년 테이트 세인트 아이브스, 2000년 테이트 모던 등 4개의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시대·장르적으로 방대한 미술품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별전 주제는 ‘빛’이다. 18세기 풍경화, 19세기 인상주의 회화, 20세기 사진, 설치미술 등 작가 41명의 작품 110여 점을 선보인다. 지난 200여 년 간 시대별로 작가의 다양한 시각과 작품 세계를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19세기 작품으로는 클로드 모네의 ‘옙트 강가의 포플러’, 존 브렛의 ‘도싯셔 절벽에서 본 영국 해협’ 등이 전시되고, 20~21세기 작품으로는 바실리 칸단스키의 작품 ‘스윙’, 옵 아트의 대가 브릿지 라일리의 ‘나타리자’, 올라퍼 엘리아슨의 ‘우주 먼지입자’ 등이 소개된다.
당초 전시 구성에 없던 백남준아트센터의 소장품인 백남준 작가의 ‘촛불TV’도 추가됐다.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로서의 작가가 갖는 상징성과 인류 문명의 시작을 상징하는 작품 특성을 고려해 촛불TV는 이번 작품전의 서두로 구성됐다.
도슨트와 함께 하는 해설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매주 화~금요일 오후 1시와 4시, 총 2회 운영된다.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오는 20일 이전 예매 시 사전예매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체육과와 북서울미술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작가, 작품, 그리고 오롯이 그 작품을 바라보는 관람자의 몫”이라며 “아무리 인터넷 이미지가 발달해도 상상력을 자극 하는 경험은 미술관에서만 가능한 만큼 즐거운 관람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