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사채권자 집회 다시 연다.."가결시 원금 회수 100% 이상"

사채권자들에게 채무조정안 제시할 계획
  • 등록 2016-05-09 오후 5:52:14

    수정 2016-05-09 오후 5:52:14

[이데일리 최선 기자] 현대상선(011200)이 이달 31일과 6월 1일 이틀간 올해와 내년에 만기 도래하는 모든 공모사채권자를 대상으로 일괄 사채권자 집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지난 3월 29일 산업은행 및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체결한 이후 외부 회계법인과 실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산업은행과 채권단의 출자전환이 포함된 채무 조정안을 수립했다. 현대상선은 확정된 채무조정안을 이번 일괄 사채권자 집회에서 사채권자들에게 제시할 계획이다.

채무조정안을 보면 우선 공모사채의 경우 50% 이상 출자전환,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으로 5년 만기조건이다. 또한 협약채권(금융기관)의 경우에는 50∼60%% 출자전환, 5년 거치 5년 분할 상환으로 10년 만기조건이다. 원금에 대한 이자는 모두 연 1%로 분기별로 변경 지급한다.

현대상선은 공모사채의 경우 협약채권(금융기관)과 달리 상당히 유리한 조건으로 진행돼 사채권자들의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공모사채의 출자전환 비율은 희망자에 따라서 50% 이상을 주식으로 받을 수 있다.

부결시 법정관리로 가게 되면 채권 회수율은 20% 미만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가결시에는 주가에 따라서 원금 회수율이 최대 100%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게 현대상선 측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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