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밀 우주선 276일만에 귀환…"중요한 돌파구"

재사용 가능한 무인 우주선
  • 등록 2023-05-08 오후 10:03:02

    수정 2023-05-08 오후 10:24:23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중국의 비밀 우주선이 9개월에 걸친 궤도 비행 임무를 마치고 8일 귀환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우주 당국은 재사용할 수 있는 무인 우주선이 276일간의 궤도 비행을 끝내고 이날 귀환했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항공우주 기업인 국영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CASC)은 이번 임무에 대해 “중국 기술 연구에서 중요한 돌파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중 유인우주선 선저우 15호가 발사되는 모습. 기사와 무관 / 뉴스1


이 우주선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중국 당국은 이와 관련된 사진이나 기술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2020년 9월 첫 비행에서 이틀밖에 궤도에 머물지 못했지만, 3년이 안 돼 100배 이상의 시간을 궤도에 머물게 됐다는 사실이 이번에 알려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우주선이 잠재적 목표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거나 민감한 관심 영역을 감시할 수 있는 첨단 장비를 갖췄을 것으로 본다. 소형 위성이나 항법 시스템·군사적 목적의 센서 등을 궤도에 배치하기 위한 용도라는 관측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해당 우주선의 발사에 사용된 창정-2F 로켓의 탑재 용량에 근거해 미국 공군의 비밀 우주선인 X-37B와 크기, 디자인이 유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보잉이 개발해 미 우주군이 운용하는 X-37B는 태양광을 동력으로 하는 원격조정 무인 비행체다. X-37B는 2010년 4월 임무를 시작해 지난해 11월 2년 6개월간의 궤도비행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한 바 있다.

미 우주군은 X-37B 비행 궤도의 세부 사항을 공표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임무 종료 시기에 대해서도 사전에 공지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중국과 러시아는 X-37B를 미국의 비밀공격 무기로 간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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