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로 부산외곽선 낙동강대교 등 통행제한 검토

도로공사 "6일 낮 12시까지 고속도로 운행 자제 요청"
  • 등록 2022-09-05 오후 6:18:46

    수정 2022-09-05 오후 6:18:46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최대풍속 55m/s로 북상함에 따라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낙동강대교(1.5km /김해시 대동면)를 비롯한 고속도로 교량 운행차량의 통행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북상 중인 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 앞 해상에 떠있던 부표가 파도에 밀려 떠내려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현재 도로법 76조 및 시행령 78조에 따르면 고속도로 교량에서 10분간 평균풍속이 25m/s 이상인 경우, 도로운행의 위험방지를 위해 긴급 통행제한이 가능하다.

통행제한은 고속 주행하는 차량이 강풍으로 인해 전도 등 대형사고와 구조물의 안전에 우려가 있어 시행하는 것으로 태풍의 진행상황에 따라 풍속이 정상화 되는 즉시 해제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교통방송, 도로전광표지판(VMS), 티맵(T-MAP)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제공하고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로드플러스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안내를 병행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강풍의 영향이 예상되는 9월 6일 낮 12시까지는 고속도로 운행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며, “통행이 제한될 경우 운행 중인 차량은 인근 휴게소나 졸음쉼터 등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여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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