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빼는 유럽계 은행들...RBS·골드만삭스·BBVA 서울지점 폐쇄 인가

  • 등록 2017-06-14 오후 4:49:16

    수정 2017-06-14 오후 4:49:16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에 진출했던 유럽계 은행들이 발을 빼고 있다.

금융당국은 RBS(영국), 골드만삭스(영국), BBVA(스페인) 3개 외국은행의 국내지점에 대한 폐쇄 인가안이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의결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영업 중인 외은지점은 43개 은행 50개 지점(17개국)에서 40개 은행 47개 지점(16개국)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UBS(스위스)·바클레이즈(Barclays, 영국)도 지난해 국내 철수 계획을 발표한 바 있어 올해 하반기 이후 폐쇄 인가를 신청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이런 지점들은 모두 유럽계 은행으로 본점 영업환경 악화에 따른 비용축소 노력, 국내 지점 수익성 저하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은행업 위주의 유럽계 은행은 글로벌 파생거래 규제 강화로 자본 부담이 확대됨에 따라 영미 외 지역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유럽계 은행 철수는 국내시장에 국한된 이슈가 아니며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 등에 따라 아시아 지역 등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영업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일부 유럽계 은행을 제외하고는 국내 금융시장 진입이 여전히 활발하다는 평가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증권지점을 통해 국내 영업을 지속할 예정이며 BBVA는 지점 폐쇄 이후 사무소 신설을 통해 한국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 등 관련 업무를 계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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