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수제 사료를 만드는 ‘반려동물 전용 집밥 만들기 웹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사료 영양·가격 정보와 개체 맞춤형 사료 급여량 정보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개발된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처음이라고 농진청은 전했다.
사료제조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 사료를 과학적이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농업 전문 포털 사이트 ‘농사로’(www.nongsaro.go.kr) 생활문화 메뉴에 탑재되며,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로 접속 시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
또 식품 가격정보도 함께 제공돼 적은 비용으로도 영양소와 에너지 함량을 맞춘 고품질의 식단을 짤 수 있으며, 국외에서 통용되는 반려동물 사양 표준(NRC, AAFCO)을 적용해 해외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농진청은 국내 펫산업박람회에 이 프로그램을 출품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민을 대상으로 교육 및 홍보를 추진하고, 향후 산업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