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버크롬비, 2Q 호실적에도 마진 성장 둔화 우려에 개장전 10%↓

  • 등록 2024-08-28 오후 9:53:15

    수정 2024-08-28 오후 9:53:15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의류 소매업체 애버크롬비 & 피치(ANF)는 2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지만 마진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28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애버크롬비의 주가는 10.48% 하락한 149.15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애버크롬비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50달러로 예상치 2.22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11억달러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동일 매장 매출은 18% 상승하며 예상치 16.1% 상승을 웃돌았다.

애버크롬비는 연간 매출 상승 가이던스를 기존 10%에서 12~13% 사이로 높였다. 월가에서는 12%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3분기 순매출은 낮은 두 자릿 수 성장을 예상하며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8% 성장 예상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배런스는 애버크롬비의 2분기 실적은 나무랄 데 없었지만 업데이트된 마진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으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애버크롬비는 연간 영업 마진 가이던스를 기존 14%에서 14~15%범위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제시된 가이던스는 2분기 영업 마진 15.5%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3분기 영업 마진 가이던스도 2분기보다 낮은 13~14% 범위로 제시했다.

애버크롬비 주가는 올해들어 90% 가까이 상승했고 지난 12개월간 200% 이상 상승했다. 배런스는 “이는 성장에 대한 높은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며 “다른 기업이었다면 마진 성장 속도가 약간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이처럼 큰 폭의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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