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일 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과 임선숙 변호사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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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당 최고위원회에서 서 위원장과 임 변호사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선임하고, 당무위원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서 위원장은 부산시당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영남의 여성 단체장 출신으로 당원의 열망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서 신임 최고위원은 2020년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지난 2018년 부산 진구 구청장으로 당선된 바 있다.
안 대변인은 또 “임선숙 변호사는 전남대, 호남 출신이다. 광주 여성 민주회 회장으로 진보적 시민사회 운동에 주력해오며 광주시민사회의 신망이 높은 인물”이라며 “호남 여성 지역 사회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최고위원 구성이 모두 마무리됐다. 정청래 최고위원을 비롯해 고민정·박찬대·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 서은숙·임선숙 최고위원이 참여하게 됐다.
한편 전날 민주당은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를 지명직 최고위원직으로 선임했지만 박 교수가 사의를 표하며 이를 번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