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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말 선임된 윤종원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차관급)과 현 정부 경제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기재부는 윤 경제수석이 3일 신임 인사차 김 부총리의 집무실을 찾았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달 26일 수석으로 임명된 지 일주일 만이다.
기재부 안팎에선 이런 상황을 고려했을 때 김 부총리와 윤 수석이 서로의 전문 분야에서 상호보완 관계를 맺으리란 전망이 나온다. 또 같은 기재부 관료 출신으로 노동개혁이나 혁신성장 등 부문에선 협업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윤 수석은 지난 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의 출입기자 상견례에서 “지난 1년은 경제정책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방향성을 정립해 오는 과정이었다면 이젠 좀 더 일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집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 과정에서 유관 부처와 이해관계자가 팀워크를 발휘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그런 체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의 최근 발언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윤 수석이 신임 인사차 김 부총리를 찾은 것”이라며 “경제팀의 협업 등에 대해 대화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