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탄피 500개 든 상자 발견…경찰 수사

  • 등록 2018-03-29 오후 3:38:04

    수정 2018-03-29 오후 3:38:04

인천중부경찰서 로고.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공항 통관 검사 중 탄피 수백개가 든 상자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인천중부경찰서,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인천본부세관 직원 A씨는 지난 28일 오후 2시44분께 인천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 물류단지에서 수입물품 통관 엑스레이(X-RAY) 검사를 하다가 탄피 500개, 소총 실탄용 뇌관 1000개, 노리쇠 손잡이 1개가 담긴 종이상자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상자는 해외에서 화물수송기를 통해 특송화물로 인천공항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천세관, 국가정보원 등과 함께 어떤 경로, 어떤 목적으로 이 상자가 반입됐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세관으로부터 아직 탄피가 든 상자를 인수하지 못했다”며 “협의를 통해 상자를 인수한 뒤 탄피 종류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상자가 어느 나라에서 보내진 것인지는 수사보안 상 밝힐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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