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인 하마스는 가자지구 내 병원 피폭으로 인해 47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내 알 아흘리 아랍 병원에서 471명이 숨지고 314명 이상이 부상 당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28명은 중태에 빠진 상태라고 보건부는 전했다.
| 18일(현지시간) 가자시티 알아흘리 병원 폭발로 수백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한 가운데 집을 떠난 팔레스타인인들이 피신할 곳을 찾고 있다.(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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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직 가자지구 병원 공격의 주체는 명확하지 않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번 공격을 “전쟁 범죄”라고 규탄하면서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했다.
이에 아스라엘은 극구 부인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에서 “그것은 당신(이스라엘)이 아닌 다른 쪽이 한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 근거를 두고 “미국 국방부가 보여준 데이터”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