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경기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총력 대응

  • 등록 2019-06-05 오후 5:37:05

    수정 2019-06-05 오후 5:37:05

(사진=경기도)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정부와 경기도가 북한까지 확산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힘을 모은다.

경기도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5일 오후 양주 경기북부동물위생시험소와 파주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접경지역 방역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북한 발생이 공식 확인됨에 따라 남한 접경지역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마련했으며 이낙연 총리와 이화영 부지사는 경기도와 농림축산식품부, 파주시 관계자들과 방역 추진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현재 정부는 접경지역 10개 시·군(경기 김포·파주·연천, 인천 강화·옹진, 강화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에 대한 1차 방어선을 구축했으며 하루에 15㎞를 이동하는 야생멧돼지의 이동거리를 감안해 고양, 양주, 포천, 동두천을 특별관리지역에 포함, 방역조치를 시행중이다.

아울러 도는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1300여 돼지농가에 방역전담관을 지정해 전화예찰과 농장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거점소독시설 3개소와 통제초소 6개소 등 방역거점을 확보해 운영 중이다. 오는 10일에는 정부 및 유관기관 합동으로 일제점검 및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낙연 총리는 “가축, 사료, 분뇨 운반차량 등 축산차량에 대해 철저한 소독이 이뤄져야 한다”며 “방역현장 근무자들의 건강과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화영 도 평화부지사는 “접경지역 일대에 심각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가 시행되는 만큼 경기도에서도 정부, 시·군, 유관기관, 농가와 적극 협력해 방역 골든타임을 사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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