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모회사 딜리버리히어로, 유럽·동남아 사업 통합운영

  • 등록 2024-07-31 오후 10:18:21

    수정 2024-07-31 오후 10:18:21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1위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배민)의 모회사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유럽과 동남아 사업을 통합한다.

사진=AFP
딜리버리히어로는 31일 유럽에서 영업하는 푸도라, 튀르키예의 예멕세페티, 동남아 푸드판다를 합치고 중동의 자회사인 탈라바트의 타레크 바르토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이끌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통합 방침에 회사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통합에 딜리버리히어로가 약 200명을 감원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최근 수익성 악화에 빠져 있다. 독일에서 상장한 이 회사의 주가는 최근 1년새 50% 이상 떨어졌다. 운영난에 중국을 제외한 동남아 최대 플랫폼 푸드판다를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한 바 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국내 1위 배달앱 배민의 모회사이기도 하다. 최근 배민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수수료 인상과 유료 멤버십 론칭 등 다양한 시도를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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