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북한의 개성공단 재가동 움직임이 포착됐다.
| 2022년 10월 5일 경기도 파주시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도라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일대의 모습(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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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리(VOA)는 25일 북한이 개성공단 내 부지에 건물을 신축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소리는 미국 민간 위성 서비스 플래냇 랩스의 지난 20일 자 위성사진에서 개성공단 내 공장 부지와 도로, 공터에서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는 건물이 신축되고 있는 부지는 한국 회사의 소유라고 설명했다. 개성공단재단은 공단에 입주한 한국 기업의 출입경, 시설 관리 등을 지원하기 위해 2007년 12월 통일부 산하에 설립됐다.
하지만 개성공단은 2016년 2월부터 전면 가동 중단됐다. 하지만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전체 개성공단 입주 기업 123곳 중 30여 곳이 무단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동향에 대해 “건물 신축 등 사실관계를 추가적으로 면밀하게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