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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시장은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들이 건강하게 임시생활시설을 퇴소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격리 중에도 대구시민들을 위해 성금까지 모아 전달해 준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 ”고 말했다.
중국인 유학생 대표는 “14일간 외부 활동을 할 수 없다는 것이 힘들기도 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줘선 안 된다는 생각으로 지냈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지난 2월3일부터 입국한 단국대 중국인 유학생은 모두 388명으로 이들 전원이 순차적으로 자율격리에서 해제됐다.
이들은 하루 2회 자가진단앱으로 스스로 발열 등의 증상을 입력하고 대학에선 매일 유선으로 이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해왔다.
시는 입국 유학생들이 일반 시민과 접촉하지 않도록 수송 차량을 제공해 공항에서 기숙사나 자취방까지 이들을 이동시키고 체온계, 생필품 세트 등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