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의정활동비 이중청구? 사실관계 왜곡..유감 표한다"

4일 뉴스타파 보도에 대한 입장문 발표
돈이 나가고 들어온 계좌 다를 뿐.."중복수령 없다"
"공금계좌간 이체한 것을 '반납'이라 표현은 잘못"
  • 등록 2018-12-04 오후 4:00:21

    수정 2018-12-04 오후 4:00:21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와 좋은예산센터, 세금도둑잡아라, 뉴스타파 관계자들이 4일 서울 중구 성공회빌딩에서 ‘영수증 이중제출’ 국회의원 26명의 명단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뉴스타파가 제기한 ‘의정활동비 이중청구’ 의혹에 대해 “지원경비를 ‘빼돌렸다’, ‘중복수령’, ‘반납’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사실관계와 명백히 다르다”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홍 의원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의원실은 의정보고서 제작과 발송을 위한 정책홍보물유인비를 국회사무처로 지원받았다”며 “의원실은 해당 비용을 사무처가 입금한 ‘홍영표’ 명의의 계좌가 아닌 ‘홍영표 후원회’ 명의의 통장에서 업체로 지출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중청구, 중복수령한 사실은 없으며 지출행위를 어느 통장에서 했는지에 대한 회계상의 문제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뉴스타파에서 지적한 의정보고서 제작과 발송 비용을 정치자금계좌인 ‘홍영표 후원회’ 명의의 통장에서 업체로 지출하고, 사무처에서 지원 받은 비용은 지원경비계좌인 ‘홍영표’ 명의의 통장으로 받았다는 것이다. 돈이 나간 곳도 들어온 곳이 다를 뿐, 이를 통해 지원금을 이중으로 청구하거나 중복수령한 것은 아니란 얘기다.

또 홍 의원실은 “뉴스타파의 취재 이후 이를 ‘반납’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의원실 관계자는 “국회 지원금을 받는 지원경비계좌(홍영표 명의)가 선관위 보고 의무를 갖고 있는 정치자금계좌(홍영표 후원회 명의)에 비해 회계투명성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 공감해 지원경비계좌에서 관리하던 해당 금액 1936만원을 정치자금계좌로 이체했다”며 “지원경비계좌와 정치자금계좌 모두 의원실에서 관리하는 공금계좌인데 이를 ‘반납’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분명한 잘못”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실은 “뉴스타파와 시민단체가 국회 운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많은 노력을 알고 있지만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표현과 주장이 이루어진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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