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라오스에 긴급구호대 29일 파견·100만달러 규모 지원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29일 군수송기로 파견
28일 50만달러 상당 현물지원·50만달러 현금 지원
  • 등록 2018-07-27 오후 1:42:11

    수정 2018-07-27 오후 1:42:11

라오스 남동부 아타프주(州)에 있는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의 보조댐이 무너져 인근 마을에서 홍수가 발생하자 24일(현지시간) 주민들이 물에 잠긴 주택의 지붕 위에 대피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는 라오스 댐 사고와 관련해 긴급구호대를 파견하는 한편 100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29일 15명의 의료인력과 5명의 지원인력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를 우리 군 수송기를 활용해 파견한다. 구호대는 피해 지역 주민의 감염병 예방과 치료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현금 50만 달러 및 현물 50만 달러 상당 등 총 100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담요·위생키트 등 생필품 위주로 구성된 최초 현물지원분은 SK건설·대한적십자사 등 민간 지원 구호물자와 함께 28일 우리 군 수송기를 통해 수송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50만 달러의 현금을 라오스 정부에 제공하기로 하고 지원 채널을 협의 중이다.

외교부는 “정부의 이번 라오스에 대한 긴급구호대 파견과 구호물자·구호품 지원이 댐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라오스 국민들에게 위로가 됨은 물론 조속한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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