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과 정물에 담긴 자연...북서울미술관 소장품展

30일부터 '자연을 들이다:풍경과 정물'
1970~1990년대 작품 총 56점
  • 등록 2021-03-30 오후 4:32:29

    수정 2021-03-30 오후 4:32:29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30일 SeMA 소장품 하이라이트전 ‘자연을 들이다: 풍경과 정물’을 개막했다고 밝혔다.

권순형, ‘해변풍경’, 2000, 백자토, 물레성형, 51×51×51cm, 서울시립미술관 소장(사진=서울시립미술관)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 중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제작된 작품을 위주로 풍경화, 정물화, 공예, 조각 등 총 56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 소장품의 연대기적 서술, 장르적 분류를 넘어 미술품 자체로 회화와 공예, 조각이 상호관계 안에서 주목하도록 기획됐다. 전시는 1, 2부로 나뉘어 있다. 전시 1부는 특정한 장소를 대상으로 그린 풍경화로, 2부는 실내에서 바라보는 자연을 통해 꽃과 도자가 함께 있는 정물로 구성됐다.

권순형, 김병기, 김인승, 김익영, 김정숙, 김종학, 유리지, 최만린 외 26명 작가의 작품이 소개된다.

김병기, ‘글라디올러스’, 1983, 캔버스에 유채, 122×91cm, 서울시립미술관 소장(사진=서울시립미술관)
권순형 작가는 붓을 쓰지 않고 유약의 조화로 도자 표면을 그려낸 추상회화 ‘해변풍경’을 선보인다. 녹색과 갈색, 오묘한 청보라 빛의 색은 마치 산과 바다, 물에 잠긴 산의 형상이 작품 속에 나타나 있는 듯하다.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오가며 100세가 넘는 나이에도 현역 화가로 활동 중인 작가 김병기는 ‘글라디올러스’를 전시한다. 작가가 바라본 산, 나무와 같은 자연이 추상적으로 담겨 있다.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 중 1930년대부터 작품 활동을 해온 한국 대표 작가의 후기 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그동안 많이 선보이지 않았던 미술관 소장품 중 풍경과 정물을 다룬 작품들을 다시 살펴볼 수 있는 계기”라고 전했다.

전시 전경 등을 담은 온라인 전시투어 영상이 서울시립미술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제공된다. 8월 2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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