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손혜원 의원 소환조사

지난 3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20여시간 조사
목포 부동산 투기·부친 유공자 선정 등 의혹 조사
  • 등록 2019-06-05 오후 5:32:36

    수정 2019-06-05 오후 5:32:36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지난 1월 23일 오후 목포 현장에서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목포 문화재거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남부지검은 지난 3일 부동산실명법위반, 부패방지법위반 등 혐의로 손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5일 밝혔다.

손 의원은 20여 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후 다음날 오전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손 의원에 대해 △목포 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 지정 관여 여부 △목포 부동산 매입 경로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 과정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의원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의원은 친척과 지인 등을 통해 목포 문화재거리가 문화재로 지정받기 전 부동산 다수를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5일 차명 매입 건물로 지목된 △전남 목포의 게스트하우스 창성장 △서울 용산구의 크로스포인트 문화재단 △손 의원의 조카 손모씨 소유 카페 △조희숙 보좌관 자택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손 의원은 또 해당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들로부터 고발당하기도 했다. 손 의원은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받고 있다. 손 의원 부친인 고(故) 손용우 선생은 일곱 번째 신청만에 지난해 8월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

손 선생은 1940년 서울에서 일제의 패전을 선전하다 체포돼 징역 1년 6개월을 받았다. 하지만 손 선생은 광복 이후 조선공산당에서 활동한 이력 때문에 보훈심사에서 여섯 차례 탈락했다. 하지만 일곱 번째 신청 전에 손 의원이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의원실에서 만난 사실이 밝혀져 특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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