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얼굴 합성해 SNS 유포한 고등학생 덜미

  • 등록 2024-08-28 오후 8:52:19

    수정 2024-08-28 오후 9:47:15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여교사의 얼굴을 나체사진에 합성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사진=연합뉴스)
28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등학생인 10대 A군을 수사하고 있다.

A군은 지난달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딥페이크’ 기술로 고등학교 여교사 2명의 얼굴을 나체 사진에 합성한 뒤 SNS에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여교사 2명의 진정서를 접수하고 수사를 벌여 성범죄물 제작·유포자로 A군을 특정했다.

경찰은 A군이 주로 텔레그램을 통해 성범죄물을 유포한 것으로 보고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며 “포렌식 작업을 마치는 대로 A군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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