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한 미국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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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8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첫 번째 행선지인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 내외는 8~11일 2박 5일 일정으로 미국 호놀룰루와 워싱턴DC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첫 번째 행선지인 호놀룰루에선 6·25전쟁 참전 용사 등이 안장된 태평양 국립묘지와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한다. 특히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유사시 한반도에 우선 전개되는 미군 전략자산을 다루는 곳으로 이곳에서 한·미 동맹의 결속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하와이 교포들과 만찬 간담회도 연다.
윤 대통령은 10~11일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IP4.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으로서 2022년 취임 이래 매년 나토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해왔다. 특히 올해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등 유럽과 인도·태평양의 공동 안보 위협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나토와 IP4 간 협력 강화도 주요 의제로 오른다. 윤 대통령은 11일 나토 퍼블릭포럼 인도·태평양지역 세션엔 기조연사로 나와 글로벌 안보 질서의 위기 요인과 이에 대한 한국과 나토·IP4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연설할 계획이다. 이번 방미를 계기로 IP4뿐 아니라 체코·스웨덴·핀란드·노르웨이 등 여러 나토 회원국과의 양자·다자회담도 계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