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실적은 영업이익 698억원, 매출 3718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썼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277.6%, 매출은 37.9%가 증가한 수치다. 에이피알은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200억원, 매출 1200억원 초과 기록도 달성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올 3분기 실적에서도 전년 대비 영업이익의 질적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17.9%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4.7%포인트 높다. 또한 올해 에이피알이 1~3분기 사이 기록한 누적 영업이익 698억원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392억원)과 비교하면 78% 높은 수치다. 지난해 4분기(2022년 10월)부터 올해 3분기까지를 계산한 ‘지난 12개월’(LTM) 영업이익은 90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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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도 호조 흐름을 이어갔다. 뷰티 디바이스가 전체적인 해외 매출을 견인하며 전년 동기 대비 52.5% 성장한 561억원의 분기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1분기에 381억원, 2분기에 445억원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던 에이피알은 지난해 전체 해외 매출(1437억원)의 96.5%를 3분기 만에 달성했다.
에이피알은 지난 9월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내년 상반기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혼란한 국내외 경제상황 가운데서도 우리 브랜드를 선택해주신 소비자들 덕에 큰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상장예비심사 청구와 함께 상장 일정이 본격화된 만큼, 안정적이고 체계적 기업 운영과 상장 일정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