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김앤장' LKB, 몸집 키운다…법무법인 린과 통합

두 로펌, 연내 통합법인 출범 위한 MOU 체결
  • 등록 2023-02-22 오후 6:53:32

    수정 2023-02-22 오후 6:53:32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서초동 김앤장’으로 통하는 LKB앤파트너스가 법무법인 린과 통합한다.

법무법인 엘케이비파트너스와 법무법인 린은 22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통합추진 MOU를 체결했다. 통합법인은 연내 공식 출범을 목표로 한다.

두 로펌은 지난해부터 통합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나누고 각 법인의 현황, 업무방식에 대한 실사작업을 진행했다.

실사작업을 통해 두 로펌은 통합시 기업자문과 송무 영역 모두에서 수준 높은 종합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LKB앤파트너스는 이광범 대표변호사가 2012년 설립한 이래 대형 민·형사 사건을 수행하고 법원·검찰 출신을 비롯한 역량 있는 변호사들의 꾸준히 영입해 기업분쟁 분야를 비롯해 송무 분야에 막강한 전문성을 가진 로펌으로 평가받는다.

법무법인 린은 김앤장 법률사무소 출신의 임진석 대표변호사가 취임한 2017년말 이후 급속 성장해 현재 110여명의 전문가 그룹을 형성하게 됐고, 기술방송통신(TMT), 지식재산권, M&A , 금융규제, 자본시장 등 기업자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두 로펌은 통합을 통해 단순히 규모를 키우는 것을 넘어 신산업 분야 발전에 발맞춰 인공지능, 바이오, 모빌리티, 사이버보안 등의 분야에서 요청되는 법률수요에 가장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첨단 디지털 로펌이 되겠다고 밝혔다.

통합시 소속 변호사 수와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 10대 로펌에 근접하게 되는 두 로펌은 향후 5대 로펌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통합 로펌은 △송무와 기업자문을 아우르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 종합 로펌 △구성원의 협업을 통하여 원펌(One-Firm)으로 기능하는 톱티어 로펌 △혁신적이고 생산적인 업무방식을 통한 미래지향적 로펌 △국제법률시장과 새로운 법률시장을 개척하는 첨단 로펌 △소속 전문가 및 직원 모두에게 성장의 혜택을 나누는 로펌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로펌 비전으로 제시했다.

LKB파트너스와 법무법인 린은 “통합을 추진하며 각자의 장점을 서로 나누고, 하나에 하나를 더하면 셋 이상이 되도록 통합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통합으로 국내 로펌 역사에 또 하나의 의미있는 장이 펼쳐질 수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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