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감축' 협약 소규모 가맹점 식기세척기·머그컵 지원한다

서울 중구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 매장 내 일회용컴 사용 금지 안내 포스터가 부착돼 있다. (사진=김보영 기자)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환경부와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이 ‘일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업체 중 소규모 매장들을 대상으로 식기세척기 74대와 다회용컵(머그컵) 2만여개를 지원한다.

환경부는 14일 오후 자원순환공제조합과 서울 종로구 이디야커피 종로3가점에서 ‘식기세척기 및 통컵(머그컵) 증정행사’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황종수 자원순환공제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자원순환공제조합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다회용컵 사용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자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5월 24일 환경부와 ‘일회용품 줄이기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커피전문업체들을 대상으로 식기세척기 74대와 머그컵 2만여개를 지원한다.

우선 이디야커피와 빽다방 가맹점 중 20평 이하의 소규모 매장 1331곳이 머그컵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커피베이 등 7개 브랜드 74개 매장(각 프랜차이즈 본사가 규모가 작은 매장을 대상으로 신청 받아 선정됨)은 식기세척기를 지원받을 방침이다.

또 공제조합 지원과 별개로, 이디야 커피 본사에서는 일선 매장의 자발적 협약 이행 독려를 위해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9만개의 다회용컵을 무상제공키로 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커피전문점들과 이와 관련한 지원을 결정한 공제조합에 감사드린다”며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업계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친환경 소비문화가 빠른 시일 내에 정착될 수 있게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