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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후렐수흐 총리와 만나 “새-응 배-노(안녕하십니까)”라며 몽골어로 인사를 건넨 뒤 “취임 후 첫 해외방문으로 한국을 찾아 주신 데 대해 환영한다”며 “내일 한·몽골 총리회담이 있다고 들었는데, 회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과 몽골은 인종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문화적, 지리적으로 아주 가깝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통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동북아평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고 있는 관계”라면서 “그런 공동의 가치와 공동의 목표를 기반으로 양국 간에 통상관계, 실질적인 관계를 발전시키고, 인적관계를 더 확대해 나가서 양국 간에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더 발전, 격상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작년 9월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몽골 대통령과) 대통령께서 따뜻한 인사를 나눴다고 들었다”며 “대통령께서 제안한 북방정책은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요한 구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접견에는 몽골 측에서 척트바타르 외교부장관, 후렐바타르 재정부장관, 간볼드 주한몽골대사, 룬테잔창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오윤치멕 국회의원 등이, 우리 측에서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박수현 대변인, 통상·외교정책비서관, 주몽골대사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