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임원 승진자 수는 24명으로 지난해(41명)의 60% 수준에 그쳤지만 4개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등 질적으로는 지난해보다 더 큰 변화가 나타났다. 이는 허창수 GS 회장이 최근 “지금 겪는 어려움을 불확실한 외부환경 탓으로만 돌려서는 안 된다. 변하지 않으면 위기는 반복될 수 밖에 없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근본적인 체질 변화를 위해 부단한 혁신을 해야 한다”고 누차 강조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GS 관계자는 “연중 계열사별로 지속적인 조직개편을 실시해온 만큼 이번 인사에서는 향후 미래 핵심사업 전략을 견인해 나갈 수 있는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인재들을 과감히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각 계열사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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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근(61) GS글로벌(001250) 대표이사 사장은 지주회사인 ㈜GS 사장으로, 이완경(60) GS EPS 대표이사 사장은 GS글로벌 사장으로 이동했다. 정택근 사장은 영업, 기획, 재경 등 전 분야에 걸친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지주회사 ㈜GS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GS그룹은 보고 있다. 이완경 사장은 GS EPS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쌓았던 뛰어난 리더십과 추진력을 GS글로벌에서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환(60) GS칼텍스 대외협력실장 부사장은 해양도시가스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부사장 승진자는 6명이다. 고춘석(59) 해양도시가스 대표이사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GS EPS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고춘석 부사장은 해양도시가스 대표를 맡은지 1년만에 신규사업 추진 전략을 재정립하고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승진과 함께 GS EPS 대표를 맡았다. 고 부사장은 GS EPS에서 창의성과 현장 중심의 혁신 경영을 펼쳐 나갈 전망이다.
한편 ㈜GS 대표이사인 서경석(67) 부회장은 CEO에서 물러나 부회장으로서 그룹 경영 전반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 부회장은 지난 2004년 GS홀딩스 출범 당시부터 사령탑을 맡아 GS그룹 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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