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계고혈압학회 학술대회는 전문가 1만여명이 참석하는 의학계 최대규모 학술대회 중 하나로, 2년에 한 번씩 전 세계를 순회하며 개최된다. 더욱이 올해 행사에는 토종 고혈압 신약인 ‘카나브’를 개발한 보령제약이 메인 스폰서를 맡아 주목된다.
보령제약은 국내 제약사가 대규모 국제 학술대회의 메인스폰서로 참여한 경험이 많지 않다는 점을 들어 이번 학회를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회사 측은 토종 신약인 카나브가 글로벌 신약으로 발돋움하는 길목에서 이른바 ‘지름길’을 만났다고 표현했다.
이에 따라 보령제약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5개의 카나브 심포지엄을 마련, 약물의 임상적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25일 열리는 위성심포지엄에서는 올바른 혈압관리 전략과 고혈압 관리를 위한 전략적 처방 등을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그리고 26일 열리는 카나브 오찬 심포지엄에서는 ’스프린트 스터디‘(SPRINT study) 저자인 제프 윌리엄슨 교수가 직접 나서 적극적인 혈압관리가 주요 심혈관 관련 사망을 줄인다는 내용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이외에도 카나브의 전반적인 임상 결과, 카나브와 암로디핀 복합제인 ’듀카브‘, 카나브와 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투베로‘의 임상 결과, 카나브에 대한 약물만족도조사 등에 대한 발표도 준비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