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환(사진) 컴투스(078340) 대표는 12일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된 주주안내문을 통해 “컴투스의 자산 가치 및 미래 성장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현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점이 있다고 생각된다.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주주안내문에서 △기업 핵심 밸류인 게임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게임을 중심으로 미디어 콘텐츠 사업 확장 통한 K-콘텐츠 사업 주도 △컴투버스로 새로운 디지털 시대 대비 및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지속적 투자로 사업 역량 강화 및 재무적 가치 고양 등 다양한 사업과 목표를 공유했다.
그는 “보다 중장기적 기업 성장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들을 다양하게 검토해 왔다”며 “주주들께서 우려하는 바와 제안 주는 사안의 궁극적인 목적 또한 회사의 장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한 기업 가치 증진, 그리고 이에 따른 주가 상승을 통해 주주님들의 이익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라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컴투스는 국내 최초 모바일 게임 서비스, 전 세계 최초의 모바일 자바 게임 출시, 모바일 게임 부분유료화 최초 도입 등 끝없는 도전과 새로운 길을 개척해 왔다”며 “한국에서 성과를 올리는 특정 장르나 게임 요소를 따라가기보다는 전 세계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도전도 멈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안정적인 매출을 내고 있는 라이브 게임에 더해,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으로 컴투스는 올해 다수의 신작 게임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며 “글로벌 히트 게임의 추가적인 확보와 라인업 강화, 안정적인 라이브 사업 운영을 통해 올해에는 게임 사업 기준 역대 최대의 실적 창출을 자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컴투스는 현재 게임과 연계된 미디어 콘텐츠 및 메타버스에 대한 도전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K-콘텐츠 사업에서 이익 개선으로 사업 확장 결실을 거둬드린다는 목표다. 이미 투자 1년여 만에 ‘재벌집 막내아들’, ‘블랙의 신부’, ‘신병’ 등의 콘텐츠로 성과를 보였으며, 올해는 컴투스의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 엔피, 래몽래인 등과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MAA, 골드프레임 등을 통해 약 30여편의 콘텐츠를 제작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컴투스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도전과 개척이라는 컴투스의 혁신 DNA를 잃지 않고 기업의 장기적 성장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전개해 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 최고 레벨의 게임 기업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컴투스는 여러 채널을 통해 주주 의견을 경청하고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다양한 중장기적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 올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해당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같은 시기에 개인 주주와의 소통을 위한 별도의 IR 미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