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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교직원공제회는 사모펀드(PEF) 부문 8000억원, 벤처캐피탈(VC) 부문 900억원 등 총 89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투자대상을 정하지 않고 자금을 모으는 펀드) 운용사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를 통해 교직원공제회는 PEF 9곳, VC7곳 등 총 16곳 이내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PEF 부문의 경우 결성규모 5000억원을 기준으로 ‘A타입’과 ‘B타입’을 구분한다. A타입은 결성규모를 기준으로 배정금액을 차등화하고, B타입은 일반과 루키(신생업체)를 나눠 선정할 예정이다. VC 부문의 경우 결성규모 600억원을 기준으로 A타입과 B타입을 구분해 기존 운용사와 루키를 나눠 선정할 예정이다.
제안서 접수는 내달 10일까지다. 오는 6월 중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김호현 교직원공제회 기금운용총괄이사는 “이번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은 운용사를 비롯한 시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며 “특히 그동안 트랙레코드(Track-record)가 부족해 기회를 제공받지 못했던 신생 운용사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스타트업과 혁신·신기술 기업에 대한 원활한 투자지원이 이루어져 벤처 생태계 기반 조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