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올해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인기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과의 협업을 택했다. 파워퍼프걸은 개성 강한 3명의 캐릭터가 연대해 사회의 고정 관념과 부조리를 깨가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GS25는 파워퍼프걸 캐릭터를 활용한 세트상품 35종과 빼빼로 상품 2종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GS25는 서울 성수동 소재 GS25도어투성수(GS25 성수연무장길점)에도 ‘GS25 x 파워퍼프걸’ 팝업스토어 열어 오는 29일까지 빼빼로 상품을 비롯한 파워퍼프걸 의류 등 상품를 판매하고 체험 존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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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이 올해 협업 캐릭터로 낙점한 건 ‘산리오캐릭터즈’, ‘먼작귀’, ‘도라에몽’ 등이다. 역시 1020세대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로, 총 110종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단독 기획 상품은 ‘먼작귀’(먼가 작고 귀여운 녀석) 시리즈다. 작년 일본에서 인기를 얻은 캐릭터로 주인공 치이카와를 비롯해 가르마, 토끼 등 동물형 캐릭터를 협업했다.
산리오캐릭터즈를 활용해선 욕실바구니, 정리용 바구니, 접시 등을 상품으로 판매한다. ‘도라에몽에코백’, ‘도라에몽노트케이스’, ‘도라에몽그립톡세트’ 등 도라에몽 상품 상품도 눈길을 끈다.
이마트24는 인기캐릭터 ‘춘식이’,아이돌그룹 뉴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디자인 스튜디오 덴스’와 손잡고 춘식이 캐릭터를 활용한 스트레스볼 키링, 무릎담요, 타포린백, 미니캐리어 등 상품를 담은 기획세트를 선보인다. 뉴진스 멤버 사진이 담긴 케이크빼빼로, 아몬드빼빼로 등도 패키지로 판매한다.
이는 매출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 CU는 지난해 빼빼로데이 상품 매출을 분석해 상품 상품의 매출이 전년보다 36.3% 늘은 것으로 파악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해 빼빼로데이 시즌 매출이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빼빼로데이가 있는 달인 지난해 11월에만 연간 빼빼로 판매량의 47%가 팔렸다”며 “젊은층 취향을 저격할 차별화 상품으로 치열한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