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박석주 Sh수협은행 부행장(오른쪽)이 30일 서울 중구 명동 이데일리 본사에서 열린 ‘2018 이데일리 금융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은행연합회장 상을 받은 후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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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2018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산업 대상’ 은행연합회장상을 받은 Sh수협은행의 ‘Sh보고싶다! 명태야 적금’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공익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상품은 가입 계약 기간 2년 이상 3년 이내인 자유 적립식 적금과 공익 상품을 결합한 것이다. 기본 금리 외에 연 최대 1% 우대 금리를 적용하고 올해 3월 말까지 가입할 경우 특별 금리 0.5%를 추가로 제공한다. 2년제 기준 최고 3.5%, 3년제 기준 최고 3.7%의 금리를 적용하는 것이다.
적금에 가입한 고객은 공익 활동에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기회를 얻는다. 정부의 ‘절실 어종 회복 프로젝트’의 하나인 명태 살리기에 도움이 되도록 수협은행이 적금 연 평균 잔액 순증액의 0.1%를 공익 기금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명태야 적금’은 귀에 쏙 들어오는 이름과 함께 개인의 사익과 공익 추구를 함께 묶은 ‘퓨전 금융 상품’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29일 적금 첫 출시 이후 이달 10일까지 판매 실적은 1만6182건, 적금 잔액은 92억원에 이른다. 수협은행을 이용하는 신규 및 기존 고객 모두 영업점이나 비대면 채널을 활용해 적금에 가입할 수 있는 만큼 가입 접근성이나 편의성도 높다.
수협은행은 바다마트·수협쇼핑 등 수협중앙회의 경제 사업과 연계한 우대 혜택을 제공해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제 사업 이용 고객을 은행 고객으로, 은행 이용 고객을 경제 사업 고객으로 유인하겠다는 발상이다. 이를 위해 수협쇼핑과 바다마트를 이용할 경우 구매 실적 포인트를 2배 적립하는 서비스를 내놨다.
심사위원들은 “명태 이름을 활용한 파격적인 상품명을 선정해 정부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고객 및 언론의 관심을 유도한 차별화한 마케팅이 눈에 띄는 상품”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