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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워드는 또 “중국은 북러협력 강화가 북한 지도자를 더 무모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며 “특히 김정은은 자신이 충분한 주목을 못받고 있다고 느끼면 더욱 무모해질 수 있다”고 적었다.
우드워드는 김 국무위원장의 미사일 프로그램은 발전했으나 여전히 북한 밖에서 물자 조달에 의지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것이 CIA에는 그 교역(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 관련 물자 조달)을 은밀히 교란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그는 “김정은은 핵무기를 미국에 도달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실어 효과적이고 정확하게 사용할 역량은 아직 보유하지 않았지만 점점 그 수준에 다가가고 있다”며 “그것이 김정은이 근년 들어 집중해온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번스 국장은 북러 방위 협력 관계가 갖는 리스크가 바로 이 대목이라고 지적하면서 무기 공급과 기술력은 양국간 양방향으로 오갈 수 있다는 평가를 했다고 우드워드는 서술했다.
우드워드의 신간에는 지난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주도로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공급해줄 나라를 물색한 과정도 소개했다.
우크라이나에 직접 무기를 공급하지 않되 미국에 수출, 결과적으로 우크라이나에 포탄이 공급되도록 할 수 있는 나라를 물색하면서 결국 한미가 관련 합의를 했다고 우드워드는 서술했다.
미국 CNN방송은 “우드워드의 저서를 자세히 읽어보면 바이든 행정부의 거의 모든 국가안보 고위 관료가 그와 대화를 나눴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그 공무원들이 그렇게 한 것은 그들이 우드워드와 이야기하지 않으면 동료들이 분명히 이야기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분명히 그렇게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