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 원로` 만난 유인촌 장관, 엘리트 체육 위기론 고민

15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서 간담회 개최
50년 스포츠 현장 원로 12명 제언 등 청취
  • 등록 2024-07-15 오후 7:13:34

    수정 2024-07-15 오후 7:13:34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체육계 원로를 만나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5일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체육 분야 원로들을 만나 한국 스포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거론되고 있는 한국 엘리트 스포츠 위기론에 대한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이 자리에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지도자, 교수, 관련 협회·단체 임원 등 체육 분야에서 최대 50년 이상 공헌해 온 원로 12명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에서 학교체육이 현재 엘리트 체육의 근본인 만큼, 교육부와의 긴밀한 협업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종목이 살아야 엘리트 스포츠가 발전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메달획득 종목 외에도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을 통해 균형 있는 스포츠 발전이 가능하다는 발언도 나왔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장미란 제2차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체육계 원로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궁극적으로는 생활-학교-엘리트 체육을 잇는 ‘시스템’의 대전환이 필요하며, 지역사회 중심의 스포츠클럽 육성, 체계적인 지도자 육성 등의 과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는 게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한국 스포츠는 선수자원 감소, 은퇴 이후 협소한 진로 등의 원인으로 국제경쟁력 약화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지금은 더 늦기 전에 문체부와 체육계가 머리를 맞대고 바람직한 방향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올림픽 메달리스트, 학계, 장애인체육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모은 스포츠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체육계 원로를 만나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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