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송파구와 위례 신도시, 지하철 3호선 신사역을 연결하는 ‘위례신사선’ 사업이 2차 재공고에서도 시공사를 찾지 못해 재정투입사업으로 전환된다.
4일 서울시는 위례신사선의 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2차례에 걸쳐 총사업비를 증액하고 사업조건을 개선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했지만 최종 유찰됐다고 밝혔다.
|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노선도(예정). (자료=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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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사선의 총사업비는 최초 공고시 1조 4847억원에서 1차 재공고 1조 7605억원, 2차 재공고 1조 8380억원으로 두 차례 가량 늘었지만 시공사를 찾지 못했다. 1차 재공고 당시 건설기간 1년 연장, 2차 재공고 때 사업제안자 자격조건 완화 등 사업조건도 완화한 바 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발표한 재추진 계획에 따라 위례신사선 사업을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단 방침이다. 민간투자사업 재추진을 위한 재공고 절차를 하되 민간의 참여가 없을 경우, 신속히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한다.
시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변경) 용역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2025년 상반기 국토교통부에 제출해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지난 6월 이후 위례신사선 사업의 제3자 제안 재공고와 재정투자사업으로의 전환을 대비한 ‘서울시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변경)’을 추진해 왔다.
이번 ‘서울시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에는 위례신사선의 추진을 민간투자사업에서 재정투자사업 방식으로의 변경을 담고 있다.
서울시 관계는 “향후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도 중앙정부와 협의하여 착공시기 단축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