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장맛비… 산림청, 서울 등 6곳 산사태 위기경보 상향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장맛비가 거센 가운데 산림청은 16일 오후 8시서부터 서울·인천·경기·강원·충북·충남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산사태 위기 경보는 관심과 주의, 경계, 심각 등 네 단계로 이 중 세 번째 단계인 셈이다.

사진=연합뉴스

산림청은 이날 밤부터 오는 17일 오전 사이 충청권과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10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6개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종수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계속되는 비에 지반이 약화해 산사태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급재난문자와 마을 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유사시에는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