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콕스, 라오스 의료용 대마 연구·재배 사업 추진

컬티바 유한회사와 업무협약
  • 등록 2022-04-18 오후 5:03:41

    수정 2022-04-18 오후 5:03:41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메디콕스(054180)가 의료용 대마 신사업에 진출한다.

메디콕스는 18일 컬티바 유한회사와 의료용 대마 사업 공동진행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컬티바는 지난해부터 라오스 보건복지부 산하 전통의학연구소와 의료용 대마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메디콕스는 이번 MOU를 통해 해당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컬티바는 라오스 정부로부터 연구, 실험, 재배 등 의료용 대마 작물의 전 사이클에 대한 사업권을 허가 받은 사업자다. 연구개발과 대마의 작물 재배부터 오일, 음료, 섬유, 보충제 등 각종 바이오 제품 생산과 적용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메디콕스는 △국내와 대만 시장 의료용 대마 유통 판매 총판권 확보 △지상 3층 규모의 대마 연구개발 시설 건축 및 운영 참여 △제품 인허가, 품질검토 △연구개발, 시설관리 인력 파견 등 라오스 현지 의료용 대마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컬티바와 공동 사업자의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 측은 “라오스 정부 측에서 의료용 대마 산업 상업화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하면서 약용식물의 연구, 시험, 인증을 위해 실험실 건설에 필요한 토지 배정도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오대환 메디콕스 대표이사는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국내와 대만 외 추가적인 해외 시장의 총판권 확보 조건들도 협력 내용에 포함된 만큼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연 평균 16.8% 성장이 예상되는 의료용 대마 시장 규모는 2030년 167억5000만달러(한화 약 20조513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 미국 등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이미 전 세계 50여 개 국가에서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했고, 국내에서도 지난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의료용 대마를 포함한 식물공장 생산 작물의 산업화 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국책 사업을 선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경상북도와 함께 안동시를 산업용 대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해 안전성과 상업성을 검증하는 등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오늘도 완벽‘샷’
  • 따끔 ㅠㅠ
  • 누가 왕인가
  • 몸풀기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