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막역한 장하성, 반성은커녕…김동연과 함께 경질해야”

“장하성, 경제정책 잘못 잡고 억지 부려”
“김동연, 항의 한마디 못하고 책임 슬쩍 피해가”
  • 등록 2018-09-27 오후 2:58:30

    수정 2018-09-27 오후 3:18:19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 관련 경제단체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김미영 박경훈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7일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정책을 실패로 규정하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장하성 청와대 경제실장을 경질할 것을 문재인 대통령에 촉구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 관련 경제단체 간담회에 참석, “곳곳에서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아우성인데도 문재인 정부는 올바른 정책을 취하고 있다면서 과거 정부의 경제 실패가 지금 나타나니 통증이다, 참아달라고 강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더 참을 것도 없다. 소득주도성장을 전면 폐기하고 최저임금 인상을 멈춰야 한다”며 “자영업자가 많은 경제구조에서 당장 지불능력이 없는 영세상공인, 자영업자를 죽여놓고는 경제가 안 산다. 문 대통령이 경제정책의 전면적인 개편을 통해 경제 살리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소득주도성장의 주역인 장하성 실장과 김동연 부총리부터 경질해야 한다”면서 “장하성 실장은 저와 개인적으로 막역하나 경제정책을 잘못 잡아도 반성은커녕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김동연 부총리는 나라 경제 운영의 최고 운영자로 경제정책의 잘못을 바꾸지도 못하고 제대로 항의 한마디도 못하고 슬쩍 피해가는 무책임한 자세로, 책임져야 한다”며 “두 사람 책임자를 바꾸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경제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라도 올바른 부총리를 세우고 책임을 지우고 청와대 일성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바른미래당에서 김동연 부총리에 대한 경질 요구가 나온 건 이례적이다. 자유한국당은 물론 바른미래당도 ‘고용쇼크’ 지표 발표에 장 실장 등 청와대 경제참모, 김영주 전 고용노동부 장관 등의 교체를 요구한 바 있지만, 김 부총리는 언급하지 않았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은 경제 시장에서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는 철학을 분명히 가지고 임해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기업을 살리는 일이고, 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 그러한 철학을 갖고 정책을 만들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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