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재테크 톡! Talk!] 변호사도 뛰어드는 보험영업

  • 등록 2016-06-13 오후 4:56:02

    수정 2016-06-13 오후 4:56:02

[마이리얼플랜 칼럼] 최근 변호사들이 부동산 중개서비스업에 뛰어든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선택권이 생긴 셈인데, 경쟁력 있는 수수료에 전문적인 법률 자문이 포함된 중개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니 일반 부동산 중개 서비스에 비해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물론 아직 변호사가 중개서비스를 한다는 것이 공인중개사법 위반 소지가 있어 공방이 오고 가는 상황이지만, 전통적인 비즈니스영역이 교차하는 사례 중에 하나로 주목 받았다.

만약 변호사가 보험 판매업에 뛰어든다면 어떨까? 법률 전문가가 보험판매에 뛰어 든다면 그 또한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의사 또한 높은 수준의 의학지식과 경험을 잘 살려서 보험판매업을 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대부분의 보험과 관련된 자료는 사실 법률처럼 딱딱하고 어려운 문장이며 의학용어가 잔뜩 포함된 것이기에 더욱 그럴 듯 하다. 최근 언론사들 역시 보험업과 제휴를 맺거나 직접판매에 뛰어들고 있어, 앞으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이 보험판매에 진입할 공산이 크다.

보험설계사로 살아남기는 더욱 치열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최근 한 연설에서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은 로봇과 경쟁하는 공상영화와 같은 시대에서 5년 내 일자리 500만 개가 사라질 거라는 예측을 보면, 더 이상 직업을 찾는 게 아니라 업을 찾는 생각을 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보험판매 역시 멀리 보면 언젠가 대체가 가능한 직업이기 때문에 특별해지거나 아니면 좀 더 진일보한 사고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의사를 예를 들면 고용사회가 끝나가는 이 시점에 ‘의사’라는 직업(職業)을 가지려 하기 보다는 병을 고치는 방법을 찾거나 병과 관련된 업(業)을 찾는 것이다.

수년 전 페이스북의 COO 샌드버그가 말하길 “로켓에 자리가 나면 일단 방법을 가리지 말고 올라타라”고 했다. 이코노미클래스건 비즈니스클래스이건 간에 일단 올라타는 게 현명하다는 말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보험설계사는 멀리 보면 알파고와 같은 기술에 대체 가능한 직업 중 하나이고, 가까이 보면 다양한 산업에서의 시장진입 할 분위기 때문에 곧 위기가 닥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의 조선업계의 위기에 대해 오랜 기간 동안 이야기 했지만, 결국 많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대가로 큰 희생을 가져오게 되었듯이 보험판매업도 변화하는 상황을 애써 외면하고 기존의 방식만을 고집하다가는 더 큰 어려움에 처할 수도 있다.

말도 안 되는 아이디어는 없다.

세상을 바꿀만한 아이디어의 서비스는 그것이 수면위로 떠오르기 전에는 ‘말도 안되는 아이디어’로만 비춰지기 쉽다. 보험업계에도 이러한 서비스가 하나 둘씩 등장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보험설계사 입장에서는 쉽게 변화에 동조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다양한 업계의 최근 동향동향 볼 때 보험업계 역시 빠른 시일 내에 큰 변화를 겪게 될 것은 분명하다.

이제 집을 구하려면 반드시 발품을 팔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한 부동산 인터넷 서비스가 대중화 되어 가고 있다. 부동산중개사 사무실은 비싸고 눈에 잘 띄는 1층 상가에 있어야 한다는 편견을 버리고, 저렴하고 구석진 사무실에서 부동산 인터넷 서비스를 발판으로 크게 성공한 사례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이러한 상황을 보면 보험설계사들에도 영업적으로 스스로를 발전 시킬 수 있는 힌트가 있다. 높은 영업 비용을 감당하기 보다는 높은 효율을 내는 방법을 생각해봐야 한다. 불신 가득한 인터넷 속 게시판과 같은 곳에서 확률 낮은 활동을 하기보다는 확률 높은 오아시스와 같은 곳을 찾아야 하는 시점이 도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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