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는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유럽의회는 결의안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상대로 고의적인 공격과 잔학행위를 벌이고, 민간 기반 시설을 파괴하고, 기타 심각한 인권침해와 국제 인권법 위반을 자행하는 것은 테러 행위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다만 유럽의회의 이번 결의안은 법률적 후속 조치가 없어 상징적인 의미만을 갖는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현재 테러지원국 명단에는 북한, 쿠바, 이란, 시리아 등 4개국이 등재돼 있다. 러시아가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될 시 미국은 러시아와의 교역을 사실상 전면 중단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