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故전두환에 빚 안졌기에 5공비리 수사 가능했다"

  • 등록 2021-11-23 오후 5:07:48

    수정 2021-11-23 오후 5:07:48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세상을 떠난 故전두환 전 대통령의 고향이 자신의 옆동네였다는 인연을 소개했다.

23일 홍 의원은 자신이 만든 소통채널 ‘청년의꿈’ 문답코너인 ‘청문홍답’에서 “전두환은 어떤 사람이었는가, 평을 해 달라”는 누리꾼의 말에 “제 두번째 고향이 합천인데 전 대통령은 제 옆동네 분이었다”고 답했다.

홍 의원의 고향은 경남 창녕으로 초등학교 시절 합천군 덕곡면으로 이주해 그 곳에서 초등학교(학남초교)를 졸업했다. 전 대통령은 덕곡면과 이웃한 합천군 율곡면 출신이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를 두고 홍 의원은 “1986년 청주지검 초임검사때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생인) 전경환 새마을 사무총장이 ‘청와대 파견검사를 해 주겠다’며 ‘찾아오라’고 제안한 적이 있었다”며 “그러나 거절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그러면서 “전 전 대통령 고향과 얽힌 인연에 힘입어 청와대로 들어갈 수도 있었지만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그때 거절했기 때문에 1988년 11월, 5공비리 사건 중 노량진수산시장 강탈사건을 수사 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전 전 대통령으로부터 빚 진 것이 없었기에 전 전 대통령의 친형 전기환씨와 관련된 사건에 손을 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서울남부지검 특수부 검사로 재직하던 홍 의원은 전기환씨 등을 구속기소했다가 좌천을 당해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지병을 앓아온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숨졌다. 전 전 대통령은 자택 내에서 쓰러져 오전 8시55분께 경찰과 소방에 신고됐으며 경찰은 오전 9시12분께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가족장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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