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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005380)의 지난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8조9710억원, 영업이익 1조9072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5%, 영업이익은 223.1% 증가한 수준이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웃돌 것”이라며 “글로벌 도매 판매 증가, ASP(평균판매단가) 상승 지속, 미국 중고차 가격 상승에 따른 금융 부문 실적 호조 등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주가의 하반기 최대 모멘텀은 미국시장에서의 점유율 성적이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미국 대형업체들의 반도체 공급 차질로 인해 7~8월까지는 현대차의 시장점유율 방어가 관건”이라며 “펠리세이드·싼타페·투싼·싼타크루즈 등 현지 생산모델 적극 투입 및 제네시스·아이오닉5 등 빠른 신차 투입을 통해 현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수급 문제는 하반기에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최근 수개월간 지연된 생산량을 감안하면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는 내년까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장홍창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일본 르네사스 공장 화재로 인한 생산 능력은 복구됐지만 정밀한 공정 품질을 확보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되는 상황”이라며 “대만 TSMC의 경우 차량용 반도체 공급 정상회복은 내년 1월 정도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현대차 노사가 임단협 잠정합의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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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반기 美점유율 관심…현지생산·신차 등 공략
- 파업 우려·반도체 수급난 해소 국면…호실적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