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9일 미국 우드로윌슨센터(WWC)와 공동으로 진행한 ‘한국과 미국의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공적 지원 사례 비교연구’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HUG에 따르면 보고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현지와의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노찬현 HUG 연구원장, 블레어 루블 우드로윌슨센터 석좌 연구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WWC는 1968년 미국 의회가 설립한 연구기관으로, 2015년 HUG와 주택 금융·도시재생 분야의 공동연구 및 교류 협력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주택금융 및 도시재생을 주제로 총 4차례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HUG와 WWC는 2019년 11월 공동연구에 착수하고 지난 6월 서면을 통한 중간보고회도 연 바 있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공적 지원 사례 비교연구’라는 주제로 양국의 도시재생 사례를 소개하고 공적 금융의 투입방식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
HUG 측에선 하승현 박사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과 “지역 문화자산과 공적 지원을 활용한 도시재생”이라는 주제로 서대구 산단, 서울 창동, 서울 창덕궁의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WWC 측에선 △뉴욕의 아틀란틱 야드(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지니버치 석좌교수) △워싱턴 D.C의 The Wharf(아메리칸 대학교 데렉하이라 교수) △LA의 프라미스 존(미국 주택개발부(HUD) 헤이디 조셉 박사) △美 4개 지역의 군사시설 재개발 사례(우드로윌슨센터 블레어 루블 석좌 연구위원)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이재광 HUG 사장은 “보조금과 다양한 세제 혜택 등을 활용하는 미국의 도시재생 금융지원 방법들을 국내 도시재생사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해나갈 계획”이라며 “HUG는 활발한 연구 및 금융지원을 통해 도시재생사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