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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대표는 19일 부산 동구 범일동 KB아트홀에서 열린 ‘제7회 웰스투어 in 부산‘ 행사 세션4에서 ““P2P 업체가 돈 빌려주겠다는 업체가 얼마나 장사가 잘 되는지를 직접 가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발품을 팔아야 손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P2P업체에서 한 빵집에 대출해줄 자금을 모집한다면, 실제로 해당 빵집을 찾아가 장사가 잘 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식이다. 정해진 기한 내에 원금과 이자를 갚을 수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권 대표는 “티끌모아태산은 공사관리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며 “고유의 개인신용평가 시스템을 개발한 곳, 국내 은행과 손잡고 P2P금융을 하는 곳 등 각각 기술력이나 나름의 안전장치를 갖춘 곳이 많다”고 설명했다.
연체율과 부도율 확인은 필수다. P2P업체마다 한국P2P금융협회나 업체 홈페이지에 연체율과 부도율이 공시돼 있다. 권 대표는 “이자율이 10%였는데 연체가 되면 18%로 뛴다고 좋아하는 투자자들이 있는데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라며 “연체가 언제까지 될 것인지, 연체에서 부도로 이어질지 알 수 없는데 자금을 중개한 P2P업체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때문에 P2P금융사에서 연체가 몇 건 있었는지, 왜 연체가 됐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누적 투자액이 많아 시장점유율이 높다고 투자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P2P금융의 역사가 오래되지 않아 이제 2년 차, 3년 차에 접어든 곳이 많다”며 “업력이 짧아서 부도가 아직 안 난 곳도 있고 나온 지 얼마 안 돼 연체 및 부도가 낮은 금융상품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