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황 엔비디아 CEO "AI 비용 크게 낮아질 것"

''AI 반도체에 7조달러 펀딩'' 올트먼 의식 해석
  • 등록 2024-02-13 오후 7:05:49

    수정 2024-02-13 오후 7:05:49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인공지능(AI) 시대의 총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AI 구동을 위한 비용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싼 AI 반도체 가격을 이유로 자체 반도체 생산을 추진하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4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 참석해 “(AI 구동을 위해) 더 많은 컴퓨터를 구매해야 할 것이라고 단순하게 가정해선 안 된다”며 “컴퓨터가 더 빨라지기 때 (AI에 필요한 컴퓨터) 총량이 그만큼 줄어들 것이란 가정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 덕분에 AI 관련 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황 CEO의 발언을 두고 AI 반도체 스타트업 설립을 추진하는 올트먼 CEO 움직임에 대한 응수라고 해석했다. 올트먼 CEO는 점점 값이 오르는 데다 물량도 달리는 엔비디아 AI 반도체에 의존하는 대신 자체적으로 AI 반도체를 생산하려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른 반도체 회사뿐 아니라 투자사들도 만나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올트먼 CEO가 AI 반도체에 투자하려는 금액은 5조~7조달러(약 6600조~930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에 이어 13일엔 올트먼 CEO도 화상으로 WGS 대담에 참여했다. 그는 7조달러를 모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는 오마르 술탄 알올라마 UAE AI·디지털경제부 장관 농담에 “제발 알려달라”고 맞받았다. 그는 “청소년들은 AI 기술을 평생 사용하면서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는 기회와 능력을 누릴 것”이라면서도 “초지능·일반인공지능이 사용되기 전에 감시·안전 대책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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