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윤리위, 김재원에 당원권 정지 1년…태영호는 3개월(상보)

황정근 국민의힘 윤리위원장 발표
"당 명예 실추시키고 민심 이반케 해"
"이번 계기로 혁신하고 국민 신뢰받길"
  • 등록 2023-05-10 오후 10:21:31

    수정 2023-05-10 오후 10:58:38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를 결정했다.

녹취록 유출 사태로 대통령실 공천 개입 논란 등을 일으킨 태영호 전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중징계 처분을 받은 김 최고위원은 내년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받을 가능성이 봉쇄됐다. 이에 이번 윤리위 결정을 불복하고 집행정지 가처분신청 등 법적 조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면 최고위원직에서 자진 사퇴한 태 전 최고위원은 상대적으로 경징계 처분을 받아 총선에 출마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김재원(왼쪽)·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스1)
황정근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4차 전체회의를 5시간 동안 진행한 뒤 이같이 발표했다.

황 위원장은 “당 최고위원은 지도부의 일원으로 국민은 그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며 소속 정당을 평가하기 마련”이라며 “그러므로 최고위원이면 높은 품격을 갖추고 일반 국민의 건전한 상식에 맞도록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복되는 설화는 외부적으로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민심을 이탈케 하는 심각한 해당 행위”라며 “내부적으로는 리더십을 손상시키는 자해 행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것도 두 달 전 새 지도부가 출범한 직후 국민과 당원에 희망과 꿈을 심어주지는 못할망정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을 잇달아서 했다”며 “정권교체 후 국정을 정상화하고 첫 전당대회를 통해 심기일전하려 했던 당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잃게 만들었고, 불과 1년 남지 않은 내년 총선에서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게 했다”고 꼬집었다.

황 위원장은 “당원들이 직접 선출한 최고위원이긴 하지만 오히려 그에 합당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번 결정을 계기로 스스로 혁신하고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도록 노력하는 집권여당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천상의 목소리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