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강동구는 반려동물 연관 산업 성장 추세에 맞춰 ‘반려견 행동전문가 양성과정’을 공공서비스와 연계하여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직접 찾아가 반려견 갈등문제를 해결하며 반려견과 반려인을 위한 사회화 교육 공공서비스도 제공한다.
| 지난달 서울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아파트에서 반려동물 현장교육이 이뤄지고 있다.(사진=강동구 제공) |
|
상하반기 연2회 실시하는 반려견행동전문가 교육과정 은 만18세~39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교육생을 선발하며, 하반기 교육은 7월에 모집, 12월까지 진행한다. 아파트단지 내 발생하는 반려견 소음, 입질, 배변처리 등 문제행동에 대한 고민을 찾아가 직접해결해 주는 ‘찾아가는 공동주택 반려견교육’은 단지별로 신청 가능하다. 공동주택 유휴공간에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강동구는 2017년 11월 전국 최초로 도심형 유기동물 분양센터인 ‘리본센터’를 열었다. 현재까지 480여 마리의 유기 및 유실견을 주인에게 인도하고 공공분양을 진행했다. 반려견 사회화 교육, 초등학생 대상 동물학교 운영 및 반려동물 분야 청년 직업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특히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반려견 사회화 프로그램인 ‘강동서당’은 인기교육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700여명이 참여했다. 교육 신청자는 참여 순서를 기다려야 할 정도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어울려 살아가는 생명 존중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등을 계속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관심 있는 청년을 비롯한 반려주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