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서 한국만 철강 순수입국…제도적 지원 필요"

'국내 철강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책세미나'
높은 수입의존도, 경쟁력 하락·산업 육성 한계
"철강업계 협업하고 제도·구조 개선해야"
  • 등록 2020-12-07 오후 5:04:22

    수정 2020-12-07 오후 5:04:2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회철강포럼이 주최하고 한국철강협회가 후원하는 정책 세미나가 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철강시장을 안정화하고 산업 생태계를 강건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한국 철강산업의 현주소와 해결과제’로 발제를 맡은 이윤희 포스코경영연구원 상무는 “한국은 세계 3위 철강 수출국인 동시에 세계 5위 철강 수입국으로 특히 중국·일본산 철강재의 수입의존도가 높아 한·중·일 역내 교역에서는 한국만이 유일한 순수입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후방 파급효과가 큰 기초소재인 철강재의 높은 수입의존도가 지속된다면 철강 산업과 수요산업의 경쟁력 동반하락 등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나아가 경쟁력 있는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육성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철강업계의 협업과 더불어 불공정 수입재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소비자 알 권리 확대와 같은 관련 제도의 개선, 무역구제조치 적극 활용, 철강부원료 역관세구조 개선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국회철강포럼 공동대표인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이 자국 철강산업을 보호하려 여러 조치를 강화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까지 발생해 우리 철강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와 업계가 수시로 논의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국회가 논의의 장을 계속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진=국회철강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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