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② 빅데이터의 시대와 우리의 방향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매일매일 2.5퀸틸리언 (10의 18승) 바이트의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다고 한다. 이 정도의 양을 저장 용량 650 메가바이트인 CD에 저장하려면 무려 38억개가 필요하며, 그 CD (지름 12cm)를 일렬로 세웠을 때, 38억개는 지구를 열한바퀴를 감을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그것도 하루에만 말이다. 실로 방대한 양이 아니라 할 수 없다. 이처럼 우리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 홍수 속에 살아가고 있다. 가히 빅데이터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빅데이터는 흔히들 4차 산업혁명의 원유라고 말한다. 이 말은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원동력이라는 뜻이다. 그러면 빅데이터가 4차 산업혁명의 원동력인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빅데이터가 우리의 삶과 미래에 어떤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까?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과거를 한번 돌이켜 보자.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부자는 누구일까? 물론 로마나 중국의 황제같은 사람들을 제외하고 기업을 일궈낸 사람들 중 가장 큰 부자는 누구였을까? 자타가 공인하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부자는 바로 존 데이비슨 록펠러다. 1893년에 태어나 그리 유복하지 않은 가정환경에서 자랐던 그가 역사상 최고의 부자가 되었던 비결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었겠지만,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바로 그가 2차 산업 혁명의 시기에 석유 사업에 뛰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가 세운 스탠더드 오일사는 한때 미국 석유 시장을 90%까지 지배하던 큰 회사였다. 그가 석유만으로 부자가 되었다고 말할 순 없지만, 석유가 없이는 록펠러도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지난호에서 전기와 석유가 2차 산업혁명의 원동력임을 이미 살펴보았다. 즉 록펠러는 석유라는 아이템을 가지고 2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면서 놀라운 부를 이룬 셈이다.
만약 이러한 역사가 미래에도 반복된다면, 4차 산업혁명의 원유라 불리우는 빅데이터를 활용한다면, 또 다른 록펠러가, 또 다른 스탠더드 오일사가 나오지 말라는 법이 있는가? 실제로 미국에서는 이런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이미 많이 존재하고 공룡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들이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아마존 등이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브랜드 가치로 볼 때 다 5위안의 큰 기업들이다. 이러한 기업들은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얼마나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시이다.
▶다음 칼럼으로 내용이 이어집니다.
※ 본 칼럼은 미국 SWCU대학과 제휴하여 부동산과 기업경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