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동차 NO"…BMW·미니 디젤車 불나면 신차로 교환

7월1일부터 연말까지 신규 구매 고객 대상
엔진룸에 화재 발생..구매한 동일 신차 교환
“품질에 대한 자신감..안심운행 위한 약속”
  • 등록 2019-07-03 오후 3:47:01

    수정 2019-07-03 오후 3:47:01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BMW가 디젤차 엔진룸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신차로 교환하겠다고 나섰다.

‘불자동차’로 오명을 입은 가운데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 1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BMW와 미니 디젤 차량을 신규 구매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이같은 신차 보장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BMW 그룹 코리아는 “디젤 모델에 대한 새로운 약속이자 BMW와 미니 디젤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신차 보장 프로그램은 BMW와 미니 디젤 차량을 새로 구매한 후 엔진룸 내부로부터 시작된 화재로 차량 전체로 화재가 발생하면 운행했던 차량과 동일한 모델의 신차로 바꿔주는 것이다.

신차 보장 프로그램은 BMW와 MINI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지속적으로 차량 관리를 받은 첫 번째 소유주에 한해 기간 제한 없는 혜택을 제공한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30여년간 뛰어난 성능과 우수한 경제성을 동시에 충족 시키는 디젤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며 “BMW는 가장 엄격한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디젤 모델을 통해 앞으로도 기술의 혁신과 효율성,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BMW는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48.0% 줄어든 1만7966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에 BMW 520은 2371대 판매돼 올해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순위 7위에 올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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