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채권단·박삼구 강대강 대치....20일 주주협의회

  • 등록 2017-06-19 오후 3:27:34

    수정 2017-06-19 오후 3:27:34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호타이어 매각이 상표권 문제를 둘러싼 채권단 및 더블스타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간의 힘겨루기로 난항을 겪고 있다. 박 회장측은 채권단의 요구를 두번째 거부했고 채권단은 20일 긴급 주주협의회를 개최해 향후 처리방향에 논의에 나선다.

19일 채권단 관계자는 “내일 주주협의회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금호’ 상표권을 갖고 있는 금호산업은 이사회를 열고 기존 조건(연 매출액 대비 0.5% 사용료, 20년간 무조건 사용, 중간 해지 불가 등)에서의 상표권 사용을 재차 요구했다. 채권단 및 우선협상대상자인 더블스타의 요구를 거부한 셈이다.

오는 20일 열린 주주협의회에서는 이달 말로 만기가 돌아오는 1조3000억원의 은행권 대출 만기 연장과 박삼구 회장의 금호타이어 경영권 배제 필요성, 더블스타와 박삼구 회장측의 접점을 찾기 위한 타협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내부에서는 박 회장측의 기존 입장 고수를 ‘몽니’라고 보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한 채권단 관계자는 “회사를 살리는 것이 우선인데 너무 자기 그룹 재건을 위한 자기입장만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호타이어는 유동성이 좋지 않아 더블스타와의 매각이 무산되면 법정관리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금호타이어는 5월말 현재 시재금(현금)이 700억원 정도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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